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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호소’ 전진우, 대표팀 하차…‘멀티 자원’ 정승원 대체 발탁 [공식발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번 시즌 K리그1 최다득점(12골)에 오르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전진우(전북)가 현기증을 호소하면서 하차했다. 그를 대신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정승원(서울)을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전진우가 어지러움증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인해 하차하고, 그를 대신해 정승원이 대체 발탁됐다. 정승원은 최초 발탁이며, 금일 저녁 숙소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규정상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부상자 발생시 엔트리 변경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94위)과 동아시안컵 1차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당일 킥오프까지 6시간을 남겨두고 전진우가 하차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닥뜨렸다.

특히 전진우가 올 시즌 K리그1에서 최다득점에 오를 정도로 절정의 골 감각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전력적으로 큰 손실이다. 그는 올 시즌 좋은 활약 속에 앞서 지난달 이라크(59위)와 쿠웨이트(134위)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소집 명단에도 발탁,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고심이 깊은 홍 감독은 정승원을 대체 발탁했다. 정승원 역시 올 시즌 K리그1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활약 중이다. 특히 그는 다양한 포지션과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윙백까지 뛸 수 있다.

한편, 홍 감독은 “쉽지 않겠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결연한 각오와 함께 동아시안컵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이날 중국과 맞붙은 후 오는 11일 홍콩(153위), 15일 일본(15위)을 각각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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