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요한 크루이프, 지략가, 맨체스터 그리고 다소 적기 민망하지만, 빛나는 헤어 스타일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임 사령탑 에릭 텐 하흐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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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했으면 맨유와 맨시티로 대표되는 맨체스터 구단이 140년 역사 만에 처음으로 '대머리 사령탑'을 선임했다고 보도할 정도.
TMI는 잠시 제쳐두고, 텐 하흐와 과르디올라에게는 앞서 언급 키워드 이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바이에른은 맨시티 사령탑 부임 이전, 과르디올라의 옛 직장이다. 기존과 다른 색채를 입히며,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 우승에 간접적으로 이바지한 인물이 바로 과르디올라다.
텐 하흐에게도 바이에른은 익숙한 곳이다. 텐 하흐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에른 II팀을 지휘했다. 당시 텐 하흐는 여러 차례 과르디올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100% 확신할 수만 있다면, 맨유에 전화를 걸어서 '텐 하흐를 데려가야 한다'로 말할 것이다"라며 텐 하흐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을 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텐 하흐 감독 때문에 아약스 경기를 즐겨본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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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 모두 앞서 말했듯 색채가 뚜렷하다. 일차적으로 수비진에서부터 빌드업에 관여하며 압박 축구를 즐긴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어도, 과르디올라는 크루이프의 제자였고, 텐 하흐는 크루이프의 심장인 아약스에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섰다.
다만 이제는 적이다. 퍼거슨 은퇴 후 맨체스터 주도권은 맨유가 아닌 맨시티가 잡았다. 맨유가 텐 하흐를 향해 오랜 구애의 손길을 뻗은 이유도, 명가 부활을 위해서다.
일단 텐 하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두 감독은 서로 존중한다. 한 때는 바이에른에서 동지였다. 새롭게 펼쳐질 양 감독의 지략 대결도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볼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