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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이영표·박지성 다음으로 ‘韓 축구 계보’ 잇나…‘공격진 보강 계획’ PSV 에인트호번, ‘황소’ 황희찬 노린다

‘황소’ 황희찬(29·울버햄튼)이 공격진 보강을 계획 중인 PSV 아인트호벤과 연결되고 있다. 만약 황희찬이 PSV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그는 역대 한국인으로는 11번째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구단과 계약하게 되면서 허정무(72)와 이영표(48), 박지성(44·이상 은퇴)에 이어 3번째로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부트발 트랜스퍼, 부트발 헤드라이너 등 네덜란드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PSV 아인트호벤이 황희찬 영입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PSV 아인트호벤은 이미 황희찬의 에이전트 측과 접촉하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V 아인트호벤은 이미 지난여름에도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다. 당시에는 우선순위로 고려했던 마이론 보아두를 영입해 황희찬을 포기했는데, 최근 공격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하자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면서 재차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 PSV 아인트호벤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최다 득점자(11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리카르도 페피가 팔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최소 2개월은 결장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또 보아두와 알라산 플레아는 각각 무릎 관절과 무릎 연골 문제로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황희찬 입장에서 PSV 아인트호벤 이적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PSV 아인트호벤이 현재 에레디비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어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는 데다, ‘별들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뛸 수 있기 때문이다. 황희찬으로선 5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를 다시 밟을 기회다.

울버햄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20위)에 머물면서 강등 1순위로 꼽히고 있는 터라, 황희찬 입장에서는 올여름 강등된 직후 이적을 모색하는 것보단 현재 관심이 있는 팀이 나타났을 때 떠나는 것이 협상 등 여러 측면에서 수월한 점도 있다.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적은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황희찬으로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 그가 울버햄튼을 떠나게 된다면, 20년간 이어져 온 EPL 한국인 계보가 끊기는 터라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잔류를 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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