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6일 2022시즌 6월 K리그1 선수별 기대 득점 자료를 발표했다. 6월 한 달간 K리그1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인 선수는 허용준(29·포항스틸러스)이었다.
허용준은 2.35로 기대 득점(xG)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3차례 슈팅을 시도해 1골을 성공시켰다.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놀라운 활약상이다. 허용준은 6월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55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 동안 결정적인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선수라는 뜻이다. 허용준 다음으로 기대득점값이 높은 선수는 주민규(32·제주유나이티드)였다. xG는 1.96이었다.
허용준과 주민규는 각각 4월과 5월 이 부문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피니셔로서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문전에서의 마무리에 뛰어난 집중력을 보인다. 공중전과 필드 경합에도 모두 적극적이다. 어느 위치에서든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한다. 득점 가능성이 큰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매 경기를 기대감을 모은다.
이들의 뒤를 이어 구스타보(28·전북현대·1.75), 엄원상(23·울산현대·1.71), 라스 벨트비크(30·수원FC·1.55)가 선수별 기대득점 TOP5에 들었다. 팀별 기대 득점 기록에서는 울산이 6.60으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전북(5.75), 제주(5.70), 포항(4.96), 강원FC(4.54)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20명 중 기대득점 대비 실제 득점 부문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이승우(24·수원FC)다. 기대득점 값은 0.99인데 실제로는 3골을 넣었다. 6월 3경기에서 경기당 한 골씩, 연속골이다. 기대득점 대비 득점(득점/xG) 값은 3.03이다. 3경기에서 시도한 이승우의 슈팅은 도합 6회에 불과하다.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고, 그마저 골을 기대하기 힘든 위치와 상황이었음에도 득점을 완성했다는 의미다. 개인 기술로 상대 진영을 흔드는 솔로플레이는 물론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 모두 물이 올랐다. 골맛을 보면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승우의 '춤바람'이 6월 내내 이어졌다.
득점 가능성이 낮은 슈팅도 골로 연결되곤 한다. 6월에 가장 어려운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알렉산다르 팔로세비치(28·FC서울)였다. 팔로세비치는 18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로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패스를 받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해당 슈팅의 기대득점값은 0.029에 불과하다. 골대와 거리가 먼 지점에서의 슈팅이었고, 골문 앞에 상대 수비수가 5명 이상 포함됐다는 점 등이 xG 계산에 반영됐다.
K리그2에서는 유강현(26·충남아산FC)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가장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든 선수로 확인됐다. 5경기에서 10개의 슈팅을 시도해 2골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값은 2.25였다. 윌리안(28·대전하나시티즌·1.73), 허율(21·광주FC·1.19), 조나탄(30·FC안양·1.63), 에르난데스(22·경남·1.62)와 함께 기대득점 TOP5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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