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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력·외교력 모두 한국보다 앞선다…日 축구 3월 평가전 상대 ‘잉글랜드·스코틀랜드’ 확정 [오피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다가올 3월 A매치 기간에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게 확정됐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3월 A매치 기간에 맞붙을 평가전 상대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어 비교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 평가전 일정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은 현지시간으로 3월 2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스코틀랜드와 3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차례로 치른다.

모리야스 감독은 “현재 일본 선수가 많이 뛰고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을 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피지컬적으로 강한 스코틀랜드는 우리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코틀랜드 분들이 매우 열정적인 것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며 “그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쉽게 흔들리지 않고, 또 압박을 이겨내면서 반드시 승리를 거둘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도 밝혔다.

잉글랜드와 맞붙는 것에 대해선 “세계에서 톱 클래스의 실력과 실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와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평가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좋은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퀄리티가 높은 상대를, 그것도 원정에서 맞붙는 것만큼 좋은 경험은 없다고 본다. 한층 더 조직력을 쌓아 올리면서 반드시 승리를 목표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야말로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최상의 스파링 상대를 잡은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달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된 조 추첨식에서 포트1 네덜란드, 포트3 튀니지, 포트4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B(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최종승자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일본은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포트2를 배정받았다.

유럽 대륙 두 개국을 만나는 일본으로선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유럽 대륙 국가들과 평가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최근 몇 년간 유럽 대륙 국가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때문에 다른 대륙 국가들과 평가전을 안 해 맞붙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3월 A매치 평가전 때 유럽 대륙 국가들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 속 발 빠르게 움직인 일본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면서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대륙 국가들을 상대로 전술·전력을 실험해볼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

한편, 한국은 아직 3월 A매치 기간 평가전 상대를 확정 짓지 못했다. 오스트리아가 사실상 확정 단계로 접어들긴 했지만 아직 세부 사항 조율이 남아서 발표는 미뤄지고 있고, 다른 한 국가는 아직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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