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28·토트넘)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이 났지만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 동안 결장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오른쪽 햄스트링이 파열된 벤탄쿠르는 수술을 진행했고 별다른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난 가운데 앞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재활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8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종횡무진 움직이며 중원을 책임졌다. 그러다 후반 41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벤탄쿠르는 당초 교체돼 나갈 때 의료진의 부축 없이 스스로 걸어서 나가서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그러나 초기 검사 결과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고, 정밀 검사 결과 햄스트링 파열이 확인돼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통상적으로 햄스트링 파열의 경우 회복 기간이 3~6개월 소요된다. 현지에서도 벤탄쿠르가 빠르게 복귀하면 3개월, 혹여나 문제가 생기면서 복귀가 지연되면 4개월 정도 걸릴 거로 전망하고 있다. 올 시즌 막바지가 다 되어서야 돌아오거나 아예 못 돌아올 수도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곧장 대체자 영입에 나섰고, 현재 코너 갤러거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674억 원) 수준이고, 계약기간은 5년 반으로 알려졌다. 금주 안으로 이적은 공식화될 예정이다.
한편, 벤탄쿠르는 과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인터뷰 도중 “손흥민의 유니폼을 갖고 싶다”는 진행자의 요청에 “어쩌면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사촌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벤탄쿠르의 발언은 손흥민의 생김새를 두고 동양인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 이는 삽시간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팬들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눈살을 찌푸리며 비판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는 내 형제다. 내가 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쏘니를 정말 사랑한다”며 “절대로 쏘니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할 생각이나 의도가 없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벤탄쿠르는 이후 손흥민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용서했고, 토트넘은 자체 징계 없이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약속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에 더해 교육 프로그램 이수 징계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