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유스컵한국프로축구연맹

해외 지도자도 극찬한 인터내셔널 유스컵, 3회 대회도 성공적 마무리…“좋은 환경 꾸며주셔서 감사”

“환경이 아주 좋았다. 더할 나위 없이 경기하기 좋은 환경을 꾸며주셔서 감사하다.”

오츠카 쇼헤이 감바 오사카 17세 이하(U-17) 감독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5(이하 인터내셔널 유스컵) 결승 광주FC(금호고)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이같이 말했다. 오츠카 감독이 이끈 감바 오사카는 인터내셔널 유스컵 6전 전승으로 3회 대회 챔피언이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터내셔널 유스컵은 K리그 유스 선수 및 각 구단 프런트, 코치진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열리는 대회다. 국내 유스팀뿐 아니라, 각국에서 인정받는 해외 유스팀이 한국을 방문해 우열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K리그 4개 팀(광주FC, 수원삼성, 성남FC, 포항스틸러스), ▲해외 6개 팀(RCD 에스파뇰, KAA 헨트, 감바 오사카, 오이타 트리니타, 하노이FC, 레알 솔트레이크)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 초청 2개 팀(인천남고, 부평고) 등 다양한 팀이 인터내셔널 유스컵에서 경험을 쌓았다.

앞서 1, 2회 대회에서 국내와 해외 지도자 가리지 않고 호평이 자자했다. 참가 팀 모두 대회 운영, 시설, 경기장 상태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며 다음 대회 참가를 바랐다.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공조해 문제없이 대회를 마쳤다. 

연맹은 대회에 앞서서 각 팀 지도자에게 대회 목적, 운영 방식, 경기장 시설 등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경기가 열리는 구장마다 현장 스태프가 위치해 체계적으로 경기 진행을 도왔다. 대회 기간 중 해외 팀들을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시간 역시 가졌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해외 팀 선수단이 경복궁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스태프들이 상시 대기해 해외 팀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했다.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무른 오츠카 감독은 “환경이 아주 좋았다. 호텔부터 시작해 버스, 식사, 경기장 환경 더할 나위 없이 경기하기 좋은 환경을 꾸며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는 점에서 해외 지도자들의 만족감이 높았다. 대회 첫날 ‘골닷컴’과 만난 테즈카 마사키 오이타 트리니타 U-17 감독은 “이런 국제 대회를 통해서 선수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그렇기에 국제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한층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승을 이룬 오츠카 감독 역시 “베트남, 벨기에, 한국 등 다양한 팀이 있었는데, 이런 팀들과 만나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일본에는 국제 대회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이런 경험을 많이 못 하는데,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기뻐했다.

인터내셔널 유스컵은 단순한 유소년 축구 대회를 넘은 국제 교류의 장이 됐다. 다음 단계로 도약하려는 어린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이 무대에서 뜻깊은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해마다 발전하는 것처럼, 인터내셔널 유스컵 역시 나날이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K리그 유스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맹의 움직임은 인터내셔널 유스컵이 끝이 아니다. 연맹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 무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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