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othy Tillman-usa-los angeles fc-20240420(C)Getty Images

“함께해서 정말 즐거워” 남다른 애정 표한 ‘SON바라기’ 재계약 체결…틸만 “개인적으로 LA FC서 가능한 한 많은 성과 거두고파” [오피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3)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티모시 틸만(26·이상 로스앤젤레스 FC)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LA FC(미국) 유니폼을 입은 틸만은 계약기간을 준수한다는 가정하에 최소 5년 동안 BMO 스타디움(LA FC 홈구장)에서 뛰게 됐다.

LA FC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틸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을 3년 연장함에 따라 틸만은 2028년까지 함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2029년까지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틸만은 “LA FC에서 뛰는 걸 정말 좋아한다. 이곳에서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면서 “LA FC는 경쟁력이 있는 성공적인 팀이고 큰 목표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가능한 한 많은 성취를 이루고 싶다. 지금 이곳은 저와 딱 맞는 환경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존 소링턴 LA 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틸만이 이번 재계약을 통해 계속 팀에 남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틸만의 다재다능함, 창의성 그리고 뛰어난 운동 능력은 여러 방면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열심히 팀을 위해 헌신해준 틸만에게 보상할 수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함께 우승을 위해 계속 싸워주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이 과정에서 보여준 틸만의 프로 정신과 파트너십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틸만은 2017년 바이에른 뮌헨 II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뉘른베르크와 그로이터 퓌르크(이상 독일) 등을 거쳐 2023년 LA FC에 입단했다. 지금까지 LA FC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20경기(선발 101경기) 동안 11골·14도움 기록했다.

독일과 미국 이중 국적자인 틸만은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이후 동생 말릭 틸만과 함께 성인 대표팀은 미국을 택했다. 지난해 1월 슬로베니아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그 이후로는 출전이 없다.

한편, 틸만은 손흥민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손흥민과 독일어로 대화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독일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게 좋다”면서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쌓고 있다. 그가 합류해 기쁘고, 또 함께해서 정말 즐겁다”고 말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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