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4연승 행진 속에 맹렬한 기세를 뽐내던 토트넘 홋스퍼에 악재가 발생했다. 최근 한창 좋은 폼을 자랑하던 맷 도허티(30)가 무릎 부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도허티는 앞서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이른 시간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빠졌다.
전반 6분경 패스를 받다가 매티 캐시(24)와 강하게 충돌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큰 타격을 입었다. 도허티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더니 오른쪽 무릎을 잡으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리고 곧바로 벤치로 신호를 보냈고, 의료진과 상태를 체크했다.
도허티는 경기에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다. 하지만 다시 쓰러지기를 반복, 결국 전반 21분경 교체되었다. 이후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한 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경기가 끝난 후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내일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다"며 "도허티는 계속해서 경기를 뛰길 원했으나 끝내 교체해야 했다. 정말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도허티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도허티가 부상 부위를 스캔한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 이에 최대 12주 동안 결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남은 시즌 모든 경기를 결장하게 됐다.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도허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기 때 부진을 단번에 날려버리며 미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남은 시즌 더는 뛸 수 없게 되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토트넘은 한창 치열한 4위권 경쟁 중에 도허티가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발생한 가운데 에메르송 로얄(23)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