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불렸던 잭 윌셔(29)가 내년 1월부터 친정팀 아스널 소속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윌셔가 3년 만에 다시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6일(한국시간) "윌셔는 아스널 1군 복귀를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내년 1월에 열리는 2021 아프리카 축구 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중원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셔는 올여름 본머스와 계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최근 몸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아스널로 돌아와 훈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부터 한 달간 열리는 2021 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토마스 파티(28)와 모하메드 엘네니(29)가 각각 가나와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할 시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윌셔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1군과 훈련 중이다. 1군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선 나도 솔직히 잘 모른다'고 말했지만, 그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오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셔는 한때 잉글랜드의 축구계를 이끌어갈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다. 2001년 아스널 유소년팀에 입단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08년 만 16세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임대 생활을 거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널에서 선발 기회를 잡아나갔다.
주로 2선과 3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안정적인 볼 운반 능력과 상대 수비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킬패스를 앞세워 차세대 아스널의 플레이메이커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무려 900일 가까이 결장했다. 자연스레 성장세가 멈췄고 기량도 떨어졌다.
결국 2018년 아스널을 떠나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고, 2021년에는 본머스에서 잠깐 뛰다가 현재는 자유계약신분으로 지내는 중이다. 과연 윌셔가 3년 만에 아스널로 돌아와 친정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