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때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타깃으로 거론됐던 마르첼 자비처(28·바이에른 뮌헨)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대했던 것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매각하려는 움직임이다.
영국 '팀 토크' '풋볼 365' 등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널이 과거 영입대상으로 고려하며 관심을 가졌던 자비처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독일 '스포르트1'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자비처는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율리안 나겔스만(34·독일) 감독이 함께하자는 요청에 응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쟁쟁한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실제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5경기에 출전했는데 대부분이 교체출전이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으로 따져보면 36.4분밖에 되지 않을 정도다. 공격 포인트는 1골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력 외로 분류한 자비처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팀 토크'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 때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스쿼드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고, 그 가운데 자비처를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빠르게 처분하고자 이적료도 저렴하게 책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240만 파운드(약 199억 원)에 자비처를 매각할 용의가 있는 상태다. 영입 당시 투자했던 원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금액이다.
자비처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기본적으로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정교한 킥력이 최대 장점이고, 활동량도 많아 헌신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2010년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오스트리아)에서 프로 데뷔해 SK 라피트 빈(오스트리아)을 거쳐 2014년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면서 빅 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7년간 주축으로 활약을 펼친 끝에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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