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Getty Images

한때 토레스 대체자였는데…리버풀 대표 ‘먹튀’ 은퇴 기로에 서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던 앤디 캐롤이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선수 생활 은퇴의 기로에 섰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캐롤은 최근 진행했던 벨기에의 클뤼프 브뤼허 KV와의 입단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선수 경력의 갈림길에 섰다”라고 전했다.

캐롤은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서도 소속팀이 없는 자유 계약(FA) 선수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난 11월 EFL 챔피언십의 레딩 FC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소속팀을 구했다. 캐롤은 2달이라는 짧은 계약 기간 동안 8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레딩과 재계약을 맺는 듯싶었으나 아쉽게 불발됐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WBA)에 입단했다.

WBA에서 시즌 후반기를 맞이한 캐롤을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지만 스티브 브루스 WBA 감독은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캐롤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브루스 감독은 “우리는 케네트 조호레에게 800만 파운드(약 127억 원), 대릴 다이크에서 700만 파운드(약 111억 원)를 지불했다. 두 선수 모두 No.9 스트라이커이다. 캐롤은 지난 몇 년 동안보다 지금 상태가 더 좋고 엄청나게 잘 해냈지만 우리에게 두 명의 센터포워드가 있다는 것이 유감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재계약에 실패한 캐롤은 벨기에의 브뤼허와 접촉,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캐롤은 메디컬 테스트에서 부적합한 결과를 받았고, 브뤼허는 그와의 입단 테스트를 종료했다.

최근 챔피언십의 또 다른 팀인 카디프 시티와도 연결됐으나 메흐메트 달만 카디프 회장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들이 찾고 있는 공격수는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하며 FA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캐롤이 목표가 아님을 시사했다.

캐롤은 뉴캐슬 유스 출신의 공격수로 지난 2009/10시즌부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챔피언십 39경기에서 1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뉴캐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5경기 13골 8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잉글랜드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1/12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로 떠난 페르난도 토레스의 대체자로 낙점, 4,100만 유로(약 546억 원)에 리버풀로 합류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그 선택은 악수가 됐다. 리버풀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캐롤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나 기량 회복에는 실패했고 ‘먹튀’라는 비난을 들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에는 극적으로 소속팀을 구했던 캐롤이나 올 시즌에도 그러할 것이라 장담하기는 힘들다. 더욱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기에 그를 받아줄 팀을 구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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