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al v Tottenham Hotspur Pre-Season FriendlyGetty Images Sport

‘한국 축구 희망’ 양민혁 희소식! 마침내 출격한다…英 매체 “훈련 복귀, 이번 주말 출전 예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양민혁(19·포츠머스)이 부상에서 빠르게 돌아왔다. 그는 다가올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 출전이 기대된다.

영국 매체 ‘풋봇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잘 알려진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26일(한국 시각) 토트넘 임대생들의 근황을 돌아봤다. 루카 부슈코비치(18·함부르크), 마노르 솔로몬(26·비야레알). 마이키 무어(18·레인저스) 등에 이어서 양민혁도 소개됐다.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셰필드 웬즈데이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전 훈련에서 발목을 삐었다”라며 “훈련에는 복귀했다. 다가올 입스위치 타운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골드 기자는 포츠머스 지역지인 ‘포츠머스 뉴스’ 보도를 인용해 양민혁이 출전할 거로 내다봤다.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포츠머스에서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마치길 바랐다. 존 무시뉴(39·잉글랜드) 포츠머스 감독도 양민혁에게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당시 무시뉴 감독은 윙어 영입을 간절하게 바랐다.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이 온다는 소식을 미리 알리기도 했다.

양민혁은 임대 이적 후 첫 두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과 EFL 카라바오컵 레딩전에서 연달아 출전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두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그의 소식이 끊겼다.

양민혁은 지난달 13일 레딩과 맞대결 이후로 공식전 출전 시간이 0분이다.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을 벤치에만 뒀다. 그 사이에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창출했다. 더군다나 포츠머스가 예상보다 괜찮은 성적을 거두면서 양민혁을 기용할 이유가 사라졌다. 포츠머스는 리그 첫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양민혁은 발목 부상까지 입었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았으나, 직전 셰필드 웬즈데이전 결장했다.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이 지난 몇 주 동안 훈련에서 잘 적응했다. 셰필드 웬즈데이전 기용할 생각이었다”라며 “그런데 경기 날 물리치료실에 가보니 양민혁이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위기에 놓인 양민혁은 27일 입스위치 타운전 출전을 기대한다. 입스위치 타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있다가 강등된 구단이다. 시즌 초반 부진하지만, EPL 경력이 상당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을 상대로 양민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현재 입지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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