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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영입설’ 애스턴 빌라, 토트넘에 2대 1 짜릿한 역전승…분위기 완전히 뒤바꿨다, 공식전 ‘5연승 신바람’ [GOAL 리뷰]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 때 공격진을 강화하려는 계획 속에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토트넘과 중요한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상승세 흐름을 계속 이어나갔다.

애스턴 빌라는 19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12(3승3무2패)를 쌓은 애스턴 빌라는 순위표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본머스(승점 15)와 격차는 단 1경기다. 토트넘은 승점 14(4승2무2패)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6일 볼로냐와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이후 28일 풀럼과 EPL 6라운드 홈경기(3대 1 승), 10월 3일 페예노르트와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2차전 원정경기(2대 0 승), 5일 번리와 EPL 7라운드 홈경기(2대 1 승)까지 4연승을 이어온 애스턴 빌라는 이날도 승리하면서 공식전 5연승을 내달렸다.

애스턴 빌라는 출발이 좋지 못했다. 킥오프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모하메드 쿠두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앙 팔리냐가 머리로 떨궈주자,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문전 앞에서 오른발 하프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불과 2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쿠두스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열을 재정비한 후 반격에 나선 애스턴 빌라는 전반 3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건 로저스가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공이 문전 앞에서 뚝 떨어진 탓에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막기엔 어려웠다.

팽팽하던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광판 시계가 후반 42분을 향해 가던 순간, 애스턴 빌라가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먼 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 비카리오도 멍하니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코스였다. 결국 애스턴 빌라는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승장’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은 “우선 팬분들이 원정까지 와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기에 승리했다. 선수들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운을 뗀 후 “0대 1로 끌려가고 있을 때 선수들이 보여준 정신력은 대단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를 통해 더욱더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지난 13일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 때 공격 옵션을 강화할 계획인 애스턴 빌라는 현재 이강인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에메리 감독이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이강인을 원한다”면서 “당장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할 순 없는 애스턴 빌라는 PSG가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한다면 임대 계약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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