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Manchester United - UEFA Europa League Final 2025Getty Images Sport

‘한국인 사랑‘ 포로, 이번에는 양민혁과 케미 이루나…복귀하자마자 ‘적극 관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휴가에서 돌아온 페드로 포로가 곧바로 양민혁(이상 토트넘)에게 살갑게 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백승호(버밍엄 시티), 손흥민(토트넘) 등 한국 선수들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그가 양민혁과도 케미를 이룰지 기대된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스퍼스 아미’는 8일(한국 시각) “포로가 훗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로 돌아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포로가 양민혁 어깨에 손을 두른 채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포로와 양민혁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알 수 없지만, 활발한 성격인 포로가 먼저 다가간 거로 보인다. 포로는 그간 구단 콘텐츠와 경기장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활기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동료들과 장난치며 노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런 포로가 양민혁에게도 친근함을 표시했다.

포로가 양민혁에게 다가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과 팀 K리그가 맞붙었을 때, 포로가 양민혁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하기도 했다. 이에 양민혁은 고마움을 느꼈고, 동갑내기인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과 함께 더욱 친해지고 싶은 선수로 선정했다.

포로가 한국 선수와 가까이 지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지로나 시절에 백승호와 가장 가까운 동료로 알려졌다. 축구 유튜브 채널인 ‘슛포러브’를 통해 이를 인증했다. 포로는 백승호와 한식을 즐기며 콘텐츠를 촬영했다. 당시 그는 한국 유행어를 잘못 발음해 백승호와 패널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후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다양한 리그를 거쳐 토트넘으로 이적한 포로는 이곳에서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포로는 손흥민이 득점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 환한 미소로 축하해줬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구단 콘텐츠에서도 서로 티격태격하며 경기장 안팎으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포로는 페랄라다, 지로나, 맨체스터 시티,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2023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포로는 오른발 킥 능력이 뛰어난 라이트백으로, 우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와 슈팅을 선보이는 자원이다. 여기에 주력과 오프더볼 움직임도 준수한 편이다.

다만 아주 공격적인 선수인 터라, 종종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래도 토트넘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포로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종종 발탁되고 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