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B Stuttgart v FC Augsburg - BundesligaGetty Images Sport

‘한국인 공격수’ 두고 배짱부린 이유 있었네…이번에는 해트트릭 작렬→3G 6골 대폭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의 활약이 매섭다. 도르트문트전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2일(한국 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 있는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슈투트가르트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운다브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상대 안방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팀에 승점을 안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전 운다브는 3골, 슈팅 5회, 패스 성공 18회(성공률 75%), 지상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9.5점으로 가장 높았다.

사실 운다브는 불운한 전반전을 보냈다. 전반 34분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를 넘어트려 페널티 킥을 헌납했고, 이는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전반 41분 도르트문트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운다브가 실점에 관여한 슈투트가르트는 첫 45분을 0-2로 마쳤다.

무기력했던 운다브는 후반전 들어서 180도 달라졌다. 후반 2분 도르트문트 진영에서 공이 떠오르자, 운다브가 이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 득점했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문전 앞에 있던 운다브가 동료의 패스를 살짝 건드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경기 막판 슈투트가르트가 다시 실점을 내준 가운데, 운다브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크리스 퓌리히로부터 패스받은 운다브는 상대 수비수를 등진 후 터닝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골망 구석을 찔렀다. 이대로 두 팀이 승점을 나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던 운다브가 완전히 감각을 찾았다. 운다브는 도르트문트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그는 이번 시즌 12경기 출전해 7골(1도움)을 넣었다. 이대로면 커리어 하이인 2023-24시즌 19골(9도움)에 충분히 도전할 기세다.

운다브의 맹활약으로 슈투트가르트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 부담이 줄었다. 닉 볼테마데(뉴캐슬)을 매각한 알렉산더 베를레 슈투트가르트 CEO는 지난 9월, 운다브의 복귀 후 활약에 따라서 공격수 영입 여부를 정할 거라고 말했다. 돌아온 운다브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슈투트가르트의 이적시장 계획이 수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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