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제시 린가드(33)가 유럽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유력한 행선지는 세리에 A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린가드가 일부 세리에 A 구단과 진전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는 지난해 12월 FC서울을 떠난 뒤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린가드는 새로운 팀을 물색해왔고, 영국 무대 복귀 가능성 역시 검토했지만 이탈리아 무대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세리에 A 팀으로 이적한다면 그는 US 크레모네세에서 뛰고 있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동료 제이미 바디와 재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 유소년 팀 출신의 린가드는 2012년 레스터 시티에 임대돼 프로 데뷔했고, 이후 버밍엄 시티·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더비 카운티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15/16시즌 맨유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2년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전까지 통산 232경기 35골 21도움을 올렸고, 여러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함께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주전으로 활약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4년 겨울 서울에 입단하며 큰 화제가 됐다. 과거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휩싸이기도 한 린가드는 서울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주장까지 역임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뽐냈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60경기 16골 7도움.
린가드는 지난달 정든 서울을 떠나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시간은 믿기 어려울 만큼 특별했다. 축구, 경기장 분위기, 열정 모두 최고였다. 지난 2년 동안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지지는 놀라웠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며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PL), 라리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중국 슈퍼리그(CSL) 등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세리에 A 팀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린가드는 이달 초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뛰어본 만큼 해외 적응은 문제없다. 몸 상태 역시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jpg?auto=webp&format=pjpg&width=3840&quality=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