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오도이Getty

'한국과 만날 수도…' 월드컵 위해 잉글랜드→가나 대표팀 변경 고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칼럼 허드슨오도이(21·첼시)가 '삼사자 군단'과 점점 멀어지는 상황 속에서 월드컵에 출전하고자 대표팀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가나 대표팀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큰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국은 허드슨오도이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닥뜨릴 수 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첼시의 스타 허드슨오도이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나 대표팀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드슨오도이는 지난 2년 반 동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1·잉글랜드) 감독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는 게 이유였다. 대표적으로 라힘 스털링(27), 잭 그릴리쉬(26·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나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3차 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짓자 허드슨오도이는 대표팀 변경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허드슨오도이는 잉글랜드와 가나 복수국적자이며, 지금까지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으로 3경기를 출전했으나 FIFA에서 주관한 대회가 아닌 데다가 21세가 되기 전에 출전했었기 때문에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가나 대표팀으로 뛰기 위해선 시간이 걸린다. FIFA 규정에 따르면 허드슨오도이는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한 마지막 경기를 기점으로 3년이 되는 해에 전환 자격이 주어진다. 2019년 11월 18일 코소보전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마지막 경기였으니 오는 11월 18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월드컵이 11월 21일에 막을 올리니 시기상으로는 맞아떨어진다. 물론 그전까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허드슨오도이는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으며, 가나 대표팀은 전력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한편, 금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가나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그리고 한국과 함께 H조에 묶였다. 만약 허드슨오도이가 가나 대표팀으로 변경한다면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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