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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조' 가나, 英 재능 두 명이나 대표팀 국적 변경 추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가나 축구대표팀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칼럼 허드슨오도이(21·첼시)와 타리크 램프티(21·브라이튼)를 데려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임 감독이 선임 완료되면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진할 계획이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가나축구협회(GFA)에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지내고 있는 헨리 아센테 툼(52)은 "조만간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이 허드슨오도이와 램프티를 원할 경우 규정에 따라서 대표팀 국적 변경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허드슨오도이는 오는 11월에 막을 올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가나 대표팀으로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1·잉글랜드) 감독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부름을 받지 못한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게 이유다.

이미 가나는 지난해 여름부터 허드슨오도이 설득 작업에 들어갔었다. 실제 허드슨오도이는 지난해 여름 휴가 때 가나에 방문했는데, 당시 나나 아쿠포아도(78) 대통령과 커트 오크라쿠(51) GFA 회장, 무스타파 우시프(42) 스포츠 장관이 직접 나서 논의를 나눴다. 이어 올해 초에는 가나 축구 기술고문 크리스 휴튼(63·잉글랜드)이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잉글랜드와 가나 복수국적자이며, 지금까지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으로 3경기를 출전했으나 21세가 되기 전에 출전했었기 때문에 대표팀 변경이 가능하다. FIFA 규정에 따라 21세 이하 선수는 최대 3경기까지 A매치를 치렀더라도 대표팀 변경이 가능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가나는 허드슨오도이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램프티도 데려오면서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램프티도 허드슨오도이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와 가나 복수국적을 지녔다. 램프티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택하면서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데, 성인 대표팀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차고 넘쳐 좋은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한 번도 발탁되지 못했다. 가나는 이런 점을 노려 램프티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허드슨오도이와 램프티는 잉글랜드 내에서 손꼽히는 재능이다. 두 선수 모두 첼시 아카데미 출신이며, 측면 윙어와 윙백 소화가 가능하다. 빠른 스피드에 더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일품이다. 최근에는 킥력도 좋아져 공격 시에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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