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FC 바르셀로나는 진정 하이재킹에 맛 들인 걸까. 바르셀로나가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하이재킹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바르셀로나는 첼시로 이적한 쿨리발리를 하이재킹 하려 했으나 재정난이 계속되면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의 리빙 레전드였던 쿨리발리는 구단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이적과 잔류의 갈림길에서 결국 구단과의 결별을 택했다. 마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안토니오 뤼디거의 이적으로 수비수 보강이 시급했던 첼시의 레이더에 쿨리발리가 포착됐고, 긴 협상 끝에 이적이 성사됐다.
쿨리발리는 첼시에 합류하며 “내 꿈은 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것이었다. 2016년 첼시가 처음으로 내게 접근했지만, 당시에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그들이 내게 제의를 했을 때는 나는 이를 수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너무나도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이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데일리 스타’로 인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첼시가 노려왔던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를 하이재킹한 바르셀로나가 쿨리발리의 영입도 가로채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쿨리발리의 영입 경쟁에 참여했으나 그들은 재정난에 허덕인 탓에 마땅한 돈이 없었다. 쿨리발리는 구단을 떠나고 싶어 했고, 나는 그에게 ‘바르셀로나는 돈이 없어서 너를 그 곳으로 보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때 첼시가 한 발 더 다가왔고 우리는 거절할 수 없었다”라며 이적 비화를 밝혔다.
이어 “쿨리발리가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다. 나는 그를 붙잡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고 시즌 당 600만 유로(약 80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쿨리발리가 빅클럽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원했기에 나는 그가 여태 공헌한 것을 생각해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에 이어 쿨리발리를 가로채려 했으나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첼시가 꾸준히 노려온 또 다른 수비수인 쥘 쿤데(세비야 FC)의 하이재킹은 성공 직전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하이재킹에 맛을 들인 건지, 그들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그들이 계속해서 선수들을 가로채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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