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올림피아코스가 리그 2위로 도약했다. 황인범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올림피아코스는 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오 토도로스 바르디노야디스에서 열린 OFI 크레타와의 그리스 슈퍼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중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아꼈던 황인범은 이날 선발 출격을 명령 받았다. 3명의 미드필드 조합 중 한 명으로 나와 2선에서 활약하다 후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하며 득점도 노렸다.
후반에는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호흡을 맞췄다. 적절한 타이밍에 홀딩 역할을 잘 수행해낸 황인범은 앞으로 경기에서 하메스와의 좋은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이러한 맹활약을 바탕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글로벌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올림피아코스 선수들 중 황인범에게 최고 평점인 7.4점을 부여했다. 중원에서 발을 맞춘 앙귀부 카마라가 7.3점으로 뒤를 이었고, 역전골을 터트린 최전방 자원 세데릭 바캄부는 6.6점을 받았다. 교체 출전하여 동점골을 터트린 해리 로드리게스가 7.6점으로 유일하게 황인범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팀 동료 황의조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을 불발됐다. 주중에 있던 유로파리그에서 75분을 뛴 황의조는 이날 결장 후 14일 새벽으로 예정된 카라바크와의 유로파리그 리턴 매치에 출전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