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e Lingard Wrexham 2026Getty/GOAL

‘피리 부는 사나이’ 31개월 만에 英 축구계 다시 돌아가나…“한국서 잊을 수 없는 경험했다” 린가드, 렉섬행 가능성 대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해까지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에서 활약했던 ‘피리 부는 사나이’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렉섬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린가드는 렉섬과 연결되고 있다. 렉섬은는 영화 데드풀 주인공이자 세계적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소유한 구단이다. 레이놀즈가 2021년 인수한 이래 전폭적인 투자를 앞세워 내셔널리그(5부)에서 3년 만에 EFL 챔피언십까지 승격에 성공해 이슈가 된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린가드가 만약 렉섬에 입단하게 된다면, 31개월 만에 잉글랜드 축구계로 돌아가게 된다. 그는 2011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후 레스터 시티와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더비 카운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임대),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치면서 커리어를 이어오다가 2023년 6월 잉글랜드 축구계를 떠났다.

이후 린가드는 새 소속팀을 찾아 나섰지만 모종의 이유로 계약에 실패했고, 개인 훈련을 이어오다가 2024년 2월 전혀 예상치 못한 FC서울행을 택했다. 문화·언어가 완전히 달라 적응하기 쉽지 않고, 여러 이유로 기대보단 우려의 시선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예상과 달리 엄청난 활약과 헌신적인 태도로 K리그 전체를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린가드는 다시 잉글랜드 축구계로 돌아가고자 지난해 12월 FC서울과 동행을 마무리했고, 현재 개인 훈련을 이어가면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렉섬과 연결되면서 그의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렉섬은 린가드의 풍부한 경험과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 그리고 뛰어난 스타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선에 따르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는 “현재 린가드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전히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 건 분명하다”며 “EFL 챔피언십에선 그의 기량이나 실력이 분명 도움이 될 거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렉섬으로 간다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린가드가 렉섬 유니폼을 입으면서 EFL 챔피언십에서 뛰게 된다면 K리그에서 맞붙었던 양민혁과 맞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양민혁은 현재 코번트리 시티 소속이다. 이 밖에도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나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과 마주할 수도 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