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 Iran stoppage timeGetty

프리미어리그도 트렌드 바뀌었다. ‘추가시간 대폭 증가’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프리미어리그도 카타르 월드컵과 같이 추가시간이 대폭 늘어난 모습이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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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주목받았다. 17라운드에 열리는 10경기 중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가 첫 번째였다. 또한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5대리그 중에서 이들의 경기가 처음 스타트를 끊기도 했다.

양 팀의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추가시간 증가였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평소 축구경기와 다른 대폭 증가된 추가시간이 관전포인트였다. 이를 두고 피에르루이기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실제 플레잉타임이 50분도 채 안되는 경기가 지속된 것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사람들은 축구를 보고 싶어한다. 이로인해 주심들에게 전반전이 끝날 때 주어지는 추가시간을 더 정확하게 계산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 많다. 또한 교체 한번 할 때마다 30초는 걸린다. 골 세리머니 시간도 고려해야 하며 VAR 온필드 리뷰에 걸리는 시간도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인해 잉글랜드와 이란의 B조 1차전 경기에선 전후반 합계 무려 2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월드컵 만큼은 아니지만 1-2분 정도 평소보다 추가시간이 늘어난 모습이었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4분, 후반전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 중 렝그레가 출혈을 일으켜 부상을 치료받는 시간이 소요되자 1분 정도 추가시간을 더 주기도 했다.

앞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시 추가시간을 많이 주는 트렌드가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축구협회가 심판 배정을 관장하는 K리그 역시 2023 시즌부터 추가시간을 많이 줄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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