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 Manchester United 2021-22Getty

"프레드가 브라질 대표팀 주전인 거 모르나?" 캐릭의 반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랄프 랑닉 감독 체제 출범을 앞두고 짧게나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끈 마이클 캐릭 코치가 최근 경기력 논란에 시달리는 미드필더 프레드(28)를 감쌌다.

맨유는 올 시즌 개막 후 초반 네 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맨유는 이후 나선 최근 15경기에서 5승 3무 7패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맨유는 지난달 왓포드에 1-4 대패를 당한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후 캐릭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이후 캐릭 코치가 팀을 이끈 맨유는 비야레알에 2-0 승리, 첼시를 상대로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몇몇 맨유 선수를 향한 비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 프레드는 오랜 기간 맨유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지적을 받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캐릭 코치는 우선 프레드를 옹호했다. 그는 2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드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는 점을 다들 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캐릭 코치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건 팀을 위한 프레드의 헌신이다. 그는 언제나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 심지어 프레드는 비야레알전에서는 발목을 접지르고도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모든 선수가 늘 이렇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 코치는 "프레드는 경기를 마친 후에도 다음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며, "이런 멘탈리티는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는 팀을 위해 많은 걸 해주는 선수다. 그래서 나 또한 그를 많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두 경기 연속으로 임시 감독직을 맡았던 캐릭은 랑닉 감독 부임이 확정된 만큼 다시 코치의 역할을 맡는다. 랑닉 감독은 솔샤르 감독 체제의 맨유 코칭스태프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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