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herlands v Finland - FIFA World Cup 2026 QualifierGetty Images Sport

프랑크 감독은 무시해도 쏘니에게는 ‘함박웃음’…두 얼굴의 판 더 펜, 올겨울 레알 마드리드행 거론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문제를 해결할 후보로 판 더 펜이 거론됐다.

스페인 매체 ‘E-노티시에스’는 16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 이사진은 수비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판 더 펜을 생각하고 있다”며 “판 더 펜을 영입하려면 5,000만 유로(약 867억 원)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 그가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보다 비싸도 레알 마드리드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부터 판 더 펜을 주시한 거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판 더 펜이 보유한 주력과 공격적인 수비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책임을 다하는 능력도 주목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겨울에 판 더 펜을 영입하려는 이유는 단 하나다. 센터백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이유로 센터백 뎁스가 뽑힌다.

에데르 밀리탕이 내년에야 복귀할 거로 예상되는데, 그 외에도 안토니오 뤼디거, 데이비드 알라바, 딘 후이선 등 역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심지어 사비 알론소 감독이 계획에서 제외했던 라울 아센시오에게도 기회가 갈 정도다. 

이런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판 더 펜을 눈여겨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판 더 펜 이적료를 5,000만 유로로 설정했다. 다만 판 더 펜과 토트넘 간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토트넘이 5,000만 유로보다 더 큰 이적료를 바랄 거로 보인다.

폴렌담에서 데뷔한 판 더 펜은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세계 정상급 주력을 보유한 그는 넓은 수비 범위와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는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는 결정적인 수비로 팀 우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판 더 펜은 이번 시즌 토트넘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팀 내 입지가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 첼시전에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지시를 무시한 채 라커룸에 들어가며 문제를 일으켰다. 정작 전 주장인 손흥민(LAFC)이 토트넘을 방문했을 때, 그를 보고서는 반가움을 주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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