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31일 밤(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래시포드에게 결승포를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잘 싸웠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래시포드가 교체 투입되면서 맨유가 흐름을 가져갔다. 내심 시즌 첫 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맨유전 패배로 울버햄튼은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컵대회 포함 2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맨유는 울버햄튼전 승리로 4위 도약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희찬은 축구 통계 매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6.7점을 받았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울버햄튼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는 평점 6.5점을 받았다. 후반 교체 아웃된 중앙 공격수 코스타와 같은 평점이다.
지난 에버튼전에 이어 이번에도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부름을 받았다. 디에코 코스타 그리고 포덴세와 스리톱에서 합을 맞췄다.
부지런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황소'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방 압박을 무기로 맨유를 흔들었다.
전반 9분에는 저돌적인 움직밍르로 맨유 수비진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동료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순식간에 맨유 수비 진영으로 내려왔다.
전반 3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빠른 발을 무기로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간을 확보했다. 이후 포덴세에게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황희찬은 코스타 대신 아마다 트라오레가 교체 출전하면서 측면에서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방 압박은 좋았지만, 전반과 달리 후반 맨유가 공세를 이어가면서 황희찬에게 마땅한 기회가 오지 않았다. 후반 선제 실점 후 황희찬은 포덴세 대신 히메네스가 교체 투입되면서, 투톱으로 자리를 옮겼다.
울버햄튼 또한 래시포드에게 일격을 당하며 0-1로 패했다. 잘 싸웠지만 결과를 챙기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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