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즈키 헨리 히로키Getty Images

폭탄 발언! "소속팀서 더 잘해야, 월드컵? 지금 내 실력으로는 어려워"…日, 잘 나가는 이유 있었다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무한 경쟁 체제다.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24·마치다 젤비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5개월 앞둔 시점 스스로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2026 J리그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026/27시즌 추춘제 전환이 예정된 J리그는 2026시즌 '백년구상'이라는 명칭의 대회를 치른다. 상반기 동서부 10개 팀씩 나뉘어 홈 앤 어웨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맞대결을 벌이며 별도 승강제는 없다. 우승 팀은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한다.

'반쪽짜리 시즌'처럼 비칠 수 있으나 2026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 만큼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해외파에 비해 일본 국가대표팀 발탁 기회가 많지 않은 국내파인지라 더 그렇다. 모치즈키는 지난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뒤 계속 대표팀에 드나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6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치즈키는 14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풋볼 존'과 인터뷰에서 "우선 마치다에서 더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모치즈키는 지난 시즌 초 나카야마 유타와 하야시 코타로에게 밀려 선발 출전하지 못한 기간이 있었다. 모치즈키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는 출전 수가 늘었지만 초반에는 경기에 뛰지 못했다. 꾸준히 출전하며 기복이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소마 유키처럼 팀을 승리로 이끄는 존재가 되거나 쇼지 겐처럼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될 수 있다면 자연스레 성장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승리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트백을 주로 소화하는 모치즈키는 백스리 포메이션에서 스가와라 유키나리(SV 베르더 브레멘),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 이토 준야(KRC 헹크) 등과 경쟁할 공산이 크다. 이에 대해서는 "정말 출전하고 싶은 대회지만 지금의 내 실력을 봤을 때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며 취재진에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센터백 등 여러 포지션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모리야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다. 전술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대 축구 트렌드에서 범용성은 필히 갖춰야 할 요소다. 모치즈키는 라이트백과 오른쪽 윙백뿐 아니라 백스리의 오른쪽 스토퍼로도 나설 수 있다. 모치즈키는 "올 시즌에는 킥 연습을 더 많이 할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트래핑에 더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