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ymar JrGetty Images

‘폭탄급’ 영입 계획하는 바르셀로나, ‘파격 결단’ 8년 만에 재회 고려한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8년 만에 네이마르(32·알힐랄)와 재회를 추진할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다. 주안 라포르타(62·스페인) 바르셀로나 회장이 내년 여름 스포티파이 캄 노우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이를 기념하고, 또 재선 캠페인에 본격 시동을 걸고자 ‘폭탄급’ 영입을 계획하면서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내년 여름 스포티파이 캄 노우로 복귀를 기념하고, 또 재선 캠페인에 본격 시동을 걸기 위해 ‘폭탄급’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지만, 홀란 영입이 쉽지 않을 거로 예상되기 때문에 불발될 경우 차선책으로 네이마르를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특히 네이마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면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연봉과 보너스만 잘 조율하면 영입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다. 네이마르 역시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1년 동안 유럽으로 복귀해 다시 기량을 찾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을 결정한다면, 당장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예비 FA가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이 적용되는 만큼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사전 개인 합의를 맺기 위해 움직일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걸 반기지 않고 있다. 네이마르가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기량이 예전 같지 않은 데다, 현재 바르셀로나 내 공격진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네이마르의 고액 연봉 역시도 문제다.

바르셀로나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르사 유니버설은 “네이마르가 내년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네이마르를 데려오는 건 좋은 결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바르셀로나 공격진은 이미 포화상태다. 네이마르의 엄청난 급여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2017년 PSG로 떠나기 전까지 핵심으로 활약했다. 당시 리오넬 메시(37), 루이스 수아레스(37·이상 인터 마이애미)로 이어지는 역대 최강의 공격 조합인 ‘MSN’ 라인의 한 축을 맡았다.

4년 동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86경기에 출전해 105골 7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스페인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2014~2015시즌 당시 ‘트레블(3관왕)’의 주역으로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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