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Milan v Paris Saint-Germain: Group F - UEFA Champions League 2023/24Getty Images Sport

포스테코글루, 영입전서도 패할 듯…이미 구단 간 접촉했다, 선수 결정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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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과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이 밀란 슈크리니아르(29·파리 생제르맹) 영입전에서 뒤처졌다. 갈라타사라이가 이미 파리 생제르맹과 접촉했고, 선수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슈크리니아르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이미 파리 생제르맹과 만났다. 갈라타사라이는 슈크리니아르가 어느 구단을 갈 것인지 최종 결정을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 전부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슈크리니아르가 갈라타사라이 이적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루이슨 엔리케(54·스페인) 감독 눈 밖에 난 슈크리니아르는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기로 했다. 그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기로 결심하자, 곧바로 유럽 주요 구단들이 구애를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료를 2,500만 유로(약 382억 원)까지 낮추겠다는 의사를 밝힌 터라,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미키 판 더 펜(23)과 크리스티안 로메로(26)를 부상으로 동시에 잃은 토트넘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토트넘을 포함해 유벤투스, 나폴리, 뉴캐슬, 레버쿠젠, 아스널 등 최소 11개 구단이 슈크리니아르에게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전 선두로 올라섰다. 이들은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슈크리니아르 영입 작업을 실행했다. 다른 팀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 덕에 갈라타사라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위인 갈라타사라이는 빅터 오시멘(26), 드리스 메르텐스(37), 마우로 이카르디(31)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한 공격수들을 앞세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슈크리니아르 영입으로 후방까지 강화하려는 생각을 가졌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테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슬로바키아 국가대표인 그는 뛰어난 판단력과 신체 조건을 내세워 상대 공격수와 경합을 즐기는 수비수다. 과감한 수비에 능할 뿐 아니라 침착하게 접근해 공격을 지연하는 수비에도 강점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21시즌 인테르 소속으로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선 슈크리니아르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엔리케 감독 밑에서 부족한 발밑과 느린 속도가 발목을 잡으면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올랭피크 리옹전을 앞두고 슈크리니아르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그를 더 이상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사까지 표시했다.

한편, 슈크리니아르의 갈라타사라이 이적 가능성이 상승함에 따라 토트넘은 다른 선수로 눈을 돌릴 거로 예상된다. 다만 시즌 도중 검증된 수비수를 영입하기 쉽지 않아 슈크리니아르 같은 자원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센터백 외에도 공격수, 골키퍼 등 다양한 포지션 보강을 바라고 있어 한 포지션에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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