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or Gallagher Chelsea 2023-24Getty Images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러브콜’ 여전…이번 여름에도 영입 시도한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코너 갤러거(24·첼시)를 향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러브콜이 여전하다. 토트넘은 갤러거가 첼시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시 이번 여름에도 영입을 시도할 생각이다. 토트넘은 지난해부터 갤러거의 상황을 꾸준히 관찰했고, 실제로 협상까지 들어섰을 정도로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갈망이 크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갤러거가 첼시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시 새로운 제안을 건넬 것이다. 첼시가 갤러거에게 재계약 제안을 건넬 것이라는 예상이 존재하지만, 합의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팀 개편을 위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지난여름 미키 반 더 벤(22), 브레넌 존슨(22), 마노르 솔로몬(24) 등 24세 이하 선수들을 품으며 공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여러 선수를 추가로 관찰했고, 그중 한 명이 갤러거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갤러거의 성실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면모를 높이 평가하며 그를 영입 우선순위로 삼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갤러거 영입 건을 두고 첼시와 협상 자리를 가졌다. 다만 선수가 첼시를 떠날 마음이 없었고, 첼시도 8,000만 파운드(약 1,354억 원)를 요구해 협상은 무의미하게 끝났다.

겨울 이적시장이 닫힌 후에도 갤러거를 향한 토트넘의 러브콜은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현재 첼시의 재정 상황에 주목하고 있는데, 첼시가 무리한 투자로 인해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할 위기에 놓여 일부 선수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 임대를 떠난 로멜루 루카쿠(30·AS 로마), 아르만도 브로야(22·풀럼) 등이 판매 후보로 거론된 와중에 갤러거의 이름도 떠올랐다.

첼시와 갤러거는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이번 여름이 되면 갤러거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갤러거와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토트넘의 바람처럼 갤러거가 판매 대상에 오를 수 있고, 토트넘은 이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갤러거는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시절 잠재력을 터트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경기장에서 성실한 플레이와 투지가 돋보이는 미드필더로 준수한 오프더볼 능력도 갖춰 박스 안 타격도 가능하다. 첼시로 돌아온 뒤 2선과 3선을 동시에 소화하며 멀티성을 뽐내고 있다.

갤러거는 상당한 능력치에 홈그로운에 해당하는 자원이라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와 홈그로운 자원이 동시에 부족한 토트넘이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된 상태인데, 이들은 1년 넘게 갤러거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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