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25)가 데뷔 후 단 3개월 만에 터키 슈퍼 리그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올라섰다.
김민재는 지난 8월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는 페네르바체 이적 후 컵대회를 포함해 1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지난 3개월 간 15경기에서 펼친 활약을 통해 일찌감치 터키 슈퍼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최대의 더비 중 하나로 꼽히는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페네르바체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골라인 앞에서 두 차례나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빼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영입하며 베이징 궈안에 지급한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이하 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0억 원)였다. 베이징 궈안은 지난 1월까지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줄곧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를 요구했다. 그러나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와의 계약 기간 만료일이 다가오자 단 300만 유로에 그의 페네르바체 이적을 허락했다.
터키 일간지 '타크빔'은 24일 보도를 통해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의 이적 조건을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6억 원)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 후 펼친 활약으로 일지감치 이적료 가치가 수직상승했다. 또한, 예전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낸 구단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는 그를 1000만 유로가량에 노렸는데, 이제는 이보다 무려 두 배가 높은 액수를 제시해야 김민재 영입을 노릴 수 있다는 게 해당 매체의 보도 내용이다. 사실상 2000만 유로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인 셈이다.
터키 스포츠 전문매체 '엔 손 하베르'는 "아틸라 살라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터키 일간지 '아크삼'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목표로 페네르바체와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파나틱스'는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협상 테이블을 차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