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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1,466억’ 결단 필요…’36골 폭격기’ 두고 EPL 거부와 경합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 주가를 높인 빅토르 요케레스(25·스포르팅 CP)를 두고 파리 생제르맹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스포르팅은 기존 아스널과 첼시에 더해 파리 생제르맹도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확신했다. 스포르팅은 타 구단이 요케레스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 이상 이적은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요케레스는 언제나 아스널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요케레스의 계약에는 1억 유로(약 1,46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라며 “스포르팅은 아스널에 더해 파리 생제르맹과 같이 영입전에 참전한 구단이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많은 구단이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역시 그중 하나다. 파리 생제르맹은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25)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음바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입한 곤살루 하무스(22)와 랑달 콜로 무아니(25)는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고민거리가 됐다.

최전방 화력이 밋밋한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여름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빅터 오시멘(25·나폴리)과 마커스 래시포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이 나오며 벌써부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요케레스의 이름이 추가됐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스포르팅에서 잠재력을 터트리며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요케레스의 소속팀인 스포르팅은 선수를 향한 타 구단의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여름 요케레스를 영입한 스포르팅은 계약 당시 삽입한 1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면 그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 스포르팅이 요케레스를 영입할 당시 2,000만 유로(약 293억 원)를 지출했는데, 1년 사이에 가치가 5배나 뛰어 올랐다.

포르투갈 축구 소식에 정통한 페드루 세풀베다 기자는 6일 SNS를 통해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를 협상하지 않을 것이다. 스포르팅은 1억 유로 미만의 금액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아스널과 첼시가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다”라고 요케레스의 현 상황을 알렸다.

지난겨울 첼시가 요케레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스포르팅이 곧장 제의를 거절했다. 당시 스포르팅의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은 “뉴스를 통해 들었다. 첼시가 8,5000만 유로(약 1,246억 원)를 제의했다고 들었다. 내 생각에는 충분하지 않다. 무조건 1억 유로만 가능하다. 이적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르팅의 견고한 자세는 이번 여름에도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요케레스는 브라이튼, 코번트리 시티 등을 거쳐 2023년 여름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기술적인 면모를 갖춘 공격수로 폭넓은 활동 반경을 지녀 상대 수비수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략하는 데 능하다. 주발인 오른발 킥 능력이 탁월해 박스 안팎에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왼발 역시 능숙하게 활용하는 편이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36골(15도움)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결정력을 자랑했다. 66.1분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할 정도로 물이 올랐다. 유럽 7대 리그 선수 중 38골을 넣은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과 39골을 넣은 음바페만이 요케레스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도움까지 합산하면 요케레스가 7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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