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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회장이 꿈꾸는 영입…바이아웃 1조 5025억 공격수 노린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라질 특급’ 공격수 호드리구(24·레알 마드리드)를 노리고 있다. PSG는 올여름 이적시장 때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회가 생긴다면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움직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실적으로 개인 합의부터 구단 합의까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영입이 어려울 거로 전망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PSG 내부 소식에 정통한 압델라흐 불마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PSG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 때 호드리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일 의향이 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 역시도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호드리구는 PSG가 주시하는 선수”라며 “PSG는 올여름 호드리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가능성이 있다. 나세르 알켈라이피(51·카타르) PSG 회장의 꿈은 호드리구와 계약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PSG가 호드리구를 영입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축으로 뛰고 있는 호드리구를 매각할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까워 협상조차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큰 탓이다. 그렇다고 PSG가 호드리구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을 발동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바이아웃이 무려 10억 유로(약 1조 5025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호드리구 역시도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어 PSG가 호드리구를 영입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 호드리구는 “난 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몇 년 더 머물고 싶다. 내가 도움이 되고 중요하다고 느끼는 한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어릴 적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걸 꿈꿔왔고, 이곳은 나의 ‘드림 클럽’”이라고 말했다.

혹여나 레알 마드리드가 매각하기로 마음을 바꾸고, 호드리구 역시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리버풀과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도 호드리구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 PSG는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

호드리구는 지난 2017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1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특급’ 공격수다. 이제 24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재능을 자랑하면서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던 그는 프로 통산 326경기(84골·55도움)를 뛰었다.

이 기간에 호드리구는 사실상 클럽 소속으로 이룰 수 있는 우승도 다 이뤘다. 실제 스페인 라리가 3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자리매김해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당시 18살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금까지 A매치 통산 31경기(7골·1도움) 출전했다. 이 기간 그는 월드컵과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등 굵직한 대회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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