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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합류 2달 만에 ‘빅클럽 이적 촉구’…1108억 에이스 향해 “더 큰 팀 가야 성장한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과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파리 생제르맹)를 지도했던 겔라 다비타제(조지아) 감독이 그가 몇 년 안에 더 큰 구단으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다비타제 감독은 28일(한국 시각) 축구 통계 매체 ‘풋몹’과 인터뷰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파리 생제르맹 레전드가 될 수도 있지만, 몇 년 안에 리버풀이나 바르셀로나 같은 구단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팀으로 이적하면 크바라츠헬리아를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08억 원)를 기록하며 나폴리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는 합류 후 서서히 적응하더니 팀의 새로운 주축 자원으로 거듭났다. 공식전 14경기에서 2골과 4도움을 기록한 크바라츠헬리아는 브래들리 바르콜라(22), 우스만 뎀벨레(27)와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제 막 파리 생제르맹 적응을 마친 와중에 그의 전 스승인 다비타제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에 만족하지 않기를 바랐다. 다비타제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리버풀, 바르셀로나같이 파리 생제르맹보다 명성이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해 성장하는 그림을 보고 싶어 했다.

실제로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시도했던 구단이다. 두 구단은 지난해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영입 경쟁을 펼쳤다. 특히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맹과 마지막까지 맞붙으며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파격적인 주급을 내건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다비타제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이적을 촉구했음에도 제자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더욱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 중이라며 기뻐했다. 다비타제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많은 장점을 보유했다. 가장 결정적인 장점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그는 예측할 수 없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바라츠헬리아가 어디에 있을지, 공을 잡고 무엇을 할지 알 수 없다.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 아래서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를 왼쪽 측면뿐 아니라 오른쪽, 제로톱 등 다양한 위치에 기용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엔리케 감독의 지시를 완벽히 이행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내뿜고 있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크바라츠헬리아는 빼어난 드리블 능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크랙이다.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해 스스로 득점을 올리는 능력도 뛰어나다. 나폴리 첫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던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더 큰 업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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