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토트넘(잉글랜드)과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소집명단(21명)을 발표했다. 최근 프랑스 리그1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슛돌이’ 이강인도 이름을 올렸다.
PSG는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는 ‘디펜딩 챔피언’ PSG는 7위(승점 9)에 올라 있다.
이에 앞서 PSG는 2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곤살루 하무스와 누노 멘데스, 마르퀴뇨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우스만 뎀벨레, 윌리안 파초,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주축들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소화했다”며 “몸 상태와 컨디션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소집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예고대로 뎀벨레가 소집명단에 포함된 게 가장 눈에 띈다.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 발롱도르를 수상한 뎀벨레는 이달 초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돌아오면서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다만 출전 가능성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PSG는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리그1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 흐름이다. 맞대결 상대인 토트넘 상대로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 8월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과 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엔리케 감독은 다만 “토트넘은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고, UCL에서도 아직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경계하면서 “또 슈퍼컵에서 승리한 건 잊고 임해야 한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또 그때 승리해서 다행이었지만 고전했던 걸 생각하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준비가 되었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똑같다.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팬들 앞에서 아주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지에선 PSG가 변함없이 4-3-3 대형으로 나설 거로 전망하고 있는데, 최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은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과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물론이고, UEFA 역시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르 파리지앵과 UEFA는 바르콜라와 세니 마율루,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릴 것으로 예상했고, 풋몹은 바르콜라와 하무스,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원은 루이스와 비티냐, 네베스로 동일하게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