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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스타드 렌의 단단한 벽을 넘지 못하고 안방에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뚜렷한 활약상 없이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로 물러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26일 오전 1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타드 렌에 일격을 허용한 파리 생제르맹은 종료 직전 곤살루 하무스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패배를 면했다.
홈 팀 파리 생제르맹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루카스 에르난데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가 4백을 구성했다. 이강인,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중원을 책임졌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원정 팀 스타드 렌은 4-4-2로 대응했다. 스티브 망당다가 장갑을 착용했다. 알리두 세이두, 주누엘 벨로시앙, 크리스토퍼 우, 겔라 두에가 4백을 구축했다. 데지에 두레, 루도빅 블라, 밥티스트 산타마리아, 이브라힘 살라가 공수를 지원했다. 아민 구이리, 아르노 칼리뮈앙도가 투톱으로 합을 맞췄다.
전반 20분 비티냐의 절묘한 슈팅을 망당가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내며 실점을 막았다. 전반 33분 구이리가 파리 생제르맹 수비수를 여러 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구이리가 다시 한번 파리 생제르맹 수비진을 흔든 뒤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엔 목표를 빗나갔다.
전반전 파리 생제르맹이 주도권을 잡은 채 스타드 렌의 수비를 두드렸지만, 스타드 렌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스타드 렌이 역습 한 방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골문을 열며 원정에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후반 10분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꺾어 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4분 뎀벨레가 감아 찬 슈팅을 망당다 골키퍼가 밀어내며 방어했다. 후반 18분 음바페의 슈팅이 살짝 뜨면서 골문 위로 지나쳤다.
후반 20분 공격이 풀리지 않은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를 빼고 하무스를 투입했다. 스타드 렌는 살라, 칼리뮈앙도를 불러들이고 마르탱 테리에, 아드리엥 트뤼페르를 택했다. 후반 24분 스타드 렌의 역습 상황에서 벵자맹 부리조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문전 앞에서 시도한 부리조의 슈팅은 경기장 밖으로 향했다.
후반 막판 주심이 스타드 렌 진영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 킥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하무스의 반칙이 선언돼 판정이 번복됐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이 결국엔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하무스가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이뤘고, 두 팀이 무승부로 승부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