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aratskhelia GeorgiaGetty Images

파리 생제르맹 '미친 결단' 내렸다…1181억에 1403억 FW까지 제안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킬리안 음바페(25)의 대체자로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3·나폴리)를 낙점한 파리 생제르맹이 충격적인 제안을 준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나폴리에 8,000만 유로(약 1,181억 원)와 랑달 콜로 무아니(25) 1시즌 무상 임대를 제안하기로 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빅터 오시멘(25) 동반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는 오시멘과 달리 나폴리와 동행할 의향이 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이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서 나폴리에 8,000만 유로 뿐만 아니라 콜로 무아니를 무상으로 임대 보내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협상을 진행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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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공개적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히자, 파리 생제르맹이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양한 공격수들이 영입 후보에 올랐는데, 현재 크바라츠헬리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등극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전부터 크바라츠헬리아 측과 접촉해 선수에게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와 올해 초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봉 400만 유로(약 59억 원)와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 삽입을 제안했다. 선수 측은 나폴리의 제안보다 더 높은 500만 유로(약 73억 원)에 보너스가 더해진 급여를 요청한 상황이다.

급여 문제에 더해 이번 시즌 나폴리가 리그에서 7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가 1시즌 만에 평범한 팀으로 전락하자, 향후 커리어를 고려해 팀과 장기 동행을 망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최고 구단들의 제안까지 받아 마음이 크게 요동쳤다.

왼쪽 측면 공격수가 필요한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갔다. 파리 생제르맹의 경우 음바페 공백을 메워야 하므로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을 인지한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1억 3,000만 유로(약 1,919억 원) 이하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견고한 의사를 내비쳤다.

파리 생제르맹은 공격 보강을 위해서라면 천문학적인 이적료도 감내하겠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이들은 크바라츠헬리아에 더해 내친김에 오시멘 동반 영입도 꿈꾸고 있다. 오시멘에게는 1억 3,000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해 바이아웃을 지를 경우, 구단의 의사와 관계없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와 파리 생제르맹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나세르 알켈라이피(50카라트) 회장은 오시멘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1억 3,000만 유로는 파리 생제르맹이 지불할 만할 것이다”라며 “평범한 구단에는 큰 비용이지만, 음바페에게 가지 않는 돈을 재투자할 수 있는 파리 생제르맹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나폴리를 지탱하는 크바라츠헬리아와 오시멘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드리블과 양발 킥 능력이 장점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32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올렸고, 뛰어난 골잡이인 오시멘은 24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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