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프랑크푸르트에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위고 에키티케(22)가 여러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아스널을 포함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구단이 에키티케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 시각) “아스널은 에키티케 영입을 앞두고 관련 정보를 문의한 구단 중 하나다. 리버풀, 맨유, 뉴캐슬, 바이에른 뮌헨도 에키티케의 성장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라며 “프랑크푸르트는 에키티케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139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빅클럽들이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화두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다. 아스널, 리버풀, 맨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구단들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강력히 바라면서 이적설이 이곳저곳에서 떠오르고 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빅터 오시멘(26·갈라타사라이),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에키티케의 이름도 추가됐다. 스타드 드 랭스에서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에키티케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완전히 자리를 잃었던 그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반전을 이뤄냈다. 에키티케는 이번 시즌 공식전 38경기 출전해 19골과 9도움을 기록했다.
190cm에 달하는 신장과 드리블 기술을 겸비한 에키티케는 박스 안팎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는 공격수다. 프랑크푸르트 이적 후 득점력까지 상승하면서 가치가 치솟았다. 직전 겨울에 오마르 마르무시(26·맨체스터 시티)를 잃은 프랑크푸르트는 에키티케를 지키려고 했지만, 선수 측의 이적 의사가 확고해 이번 여름 결별을 대비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에키티케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바라고 있다. 적잖은 이적료지만, 시장 내 다른 공격수들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이사크를 우선순위로 뒀던 아스널은 에키티케 쪽으로 조금씩 고개를 돌리고 있다. 뉴캐슬이 이사크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단언하면서 아스널은 에키티케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데일리 미러는 27일 “아스널은 이사크 영입 대안으로 위고 에키티케를 데려올 준비가 됐다. 확실한 9번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한 미켈 아르테타(43·스페인) 감독은 이번 여름 마침내 행동에 나설 거로 예상된다”라며 “독일에서 주가가 꾸준히 상승 중인 에키티케가 주요 후보로 급부상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