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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관심 확실하지만…‘천문학적’ 바이아웃 존재, 영입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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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킬리안 음바페(25)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알려졌던 하파엘 레앙(24·AC 밀란) 영입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구단 내부에서 레앙을 높이 평가하지만, 만장일치로 선호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소식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우선순위는 왼쪽 공격수다. 이사진은 여러 이름을 점찍었고, 레앙은 높이 평가되는 선수다. 다만 만장일치는 아니며, 그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1억 7,500만 유로(약 2,579억 원)다. 구단이 여름에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이 금액으로 선수를 영입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재계약을 희망했던 파리 생제르맹은 끝내 목표를 이루는 데 실패했다. 음바페가 이적을 선언하면서 이번 여름 동행을 마치게 됐고,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 유력하다. 원치 않은 상황을 맞이한 파리 생제르맹은 빠르게 대체자 탐색을 시작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대형 공격수들을 관찰하면서 여름 이적을 구상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노리는 유력 후보로 AC 밀란의 에이스인 레앙의 이름이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캄포스(59·포르투갈) 단장은 레앙이 유망주였던 시절부터 그를 잘 아는 인물로 레앙이 거물로 성장한 시점에서 재회를 바라고 있다. 캄포스 단장은 LOSC 릴에서 활동할 당시 레앙을 데려와 그의 성장을 도왔다.

프랑스 리그앙 경험을 갖춘 레앙은 리그 적응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더욱더 증폭시켰다. 다만 레앙의 높은 바이아웃 조항과 개인적인 성향의 플레이 스타일을 우려한 일부 파리 생제르맹 관계자는 레앙 영입을 두고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브래들리 바르콜라(21)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해당 포지션에 무리한 투자를 감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RMC 스포르트’는 “파리 생제르맹은 집단적인 선수를 원한다. 더군다나 구단은 바르콜라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다음 시즌에 그를 교체 자원으로 만들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콜라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떠올랐고, 파리 생제르맹 고위층은 바르콜라를 벤치로 내리면서까지 레앙을 영입할 의향이 없는 상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레앙은 스포르팅 CP, LOSC 릴을 거쳐 AC 밀란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는 뛰어난 스피드와 능숙한 기술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파괴력을 나타내는 동시에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데도 능한 윙포워드다. 잠재력이 터진 뒤부터는 시즌마다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 속 빅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지난여름 팀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충성심을 보였다. AC 밀란은 타 팀이 레앙을 영입하기 위해선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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