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hford(C)Getty Images

파리 생제르맹 관심 진지하다…떠날 가능성 보이면 영입 시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킬리안 음바페(25)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이 마커스 래시포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를 잠재적인 영입 대상자로 선정했고, 선수의 이적 의사가 확고할 경우 영입 움직임을 가져갈 생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알려진 바와 같이 래시포드는 파리 생제르맹이 고려 중인 이름 중 하나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가 빠르고 명확하게 이적 의사를 밝힐 경우에만 이적을 시도할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그를 높게 평가하지만, 쉬운 목표가 아니라는 걸 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음바페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애초 음바페가 지난해부터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적 의사를 드러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더 높은 급여를 내세워 그를 설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돈보다 도전을 택했고, 오랫동안 그를 간절하게 바라왔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다.

음바페가 떠나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그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 빅리그 곳곳으로 범위를 넓혀 출중한 공격수를 찾고 있다. 그중 한 명으로 래시포드의 이름이 나왔다. 이번 시즌 래시포드가 고전하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이전에 래시포드가 펼친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를 잠재적인 영입 명단에 올리며 그를 높게 평가했다. 이 명단엔 래시포드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25·나폴리), 하파엘 레앙(24·AC 밀란), 베냐민 세슈코(20·라이프치히)가 포함됐다. 다만 맨유가 새 수장인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 아래서 변화를 시도하면서 래시포드 영입 난이도가 상당한 상황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가 이적 징조를 보이지 않으면 그에게 무리하게 시간을 소요할 생각이 없다. 제이콥스 기자는 “맨유는 이네오스(랫클리프 소유 화학 회사) 아래서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도 래시포드는 오시멘, 레앙, 세슈코와 함께 잠재적인 영입 명단에 이름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래시포드가 신호를 주지 않는 이상 헛되이 움직이지 않을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5년 1군 팀에 승격한 래시포드는 선수 생활을 오로지 맨유에서 보낸 ‘원클럽맨’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면서 득점을 책임진 팀의 스타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오른발 킥 능력의 소유자인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공식전 56경기에서 30골(9도움)을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를 맞이했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여름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장기적인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잦은 구설에 오르며 문제를 일으켰고,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30골을 넣은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공식전 29경기에서 5골(5도움)에 그치며 맨유 부진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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