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o-Icardi(C)Getty Images

파리 생제르맹과 동행 마친다…이번 시즌 끝나면 '영구 이적'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마우로 이카르디(30)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파리 생제르맹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갈라타사라이로 영구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자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카르디는 올여름 갈라타사라이로 영구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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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카르디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1~2022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된 탓에 설 자리를 잃었고, 결국 임대 이적을 택했다. 실제 공식전 30경기(선발 13경기) 동안 5골에 그쳤다.

임대 이적은 '신의 한 수'였다. 이카르디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보다는 비교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튀르키예에서 다시 득점 감각을 찾는 등 옛 모습을 되찾았다. 임대 이적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기량이 많이 떨어져 있던 터라 기대감이 크지 않았지만, 여론을 단번에 뒤바꿨다.

실제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20골 8도움을 올렸다.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넘기면서 단숨에 '에이스'로 도약했다. 그의 맹활약 속에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다. 순위표 1위(25승4무4패·승점 79)에 올라 있는데, 2위 페네르바체(23승5무5패·승점 74)와 격차는 승점 5로 벌어졌다. 2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큰 상태다.

이카르디는 자연스레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갈라타사라이로부터 영구 이적 제안을 받았고, 현재 협상은 원만하게 진행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도 이미 구상에서 제외하는 등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 없는 만큼 이적료만 맞는다면 매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280억 원) 사이로 거론되는 중이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이카르디는 지난 2012년 삼프도리아에서 프로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치더니 이듬해 인터밀란에 입단해 핵심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는 2014~15시즌(22골)과 2017~18시즌(29골)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갈라타사라이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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