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ian Wirtz Bayer LeverkusenGetty

파격 결단 내렸다, 이적료 1885억 이상 지불도 불사…더 브라위너 대체자로 낙점 ‘히어 위 고’ 기자 확인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떠날 예정인 케빈 더 브라위너(33)의 대체자로 유럽을 대표하는 ‘특급 재능’ 플로리안 비르츠(21·바이어 레버쿠젠)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특히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85억 원) 이상을 지출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말한 바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더 브라위너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비르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영입을 계획 중이다. 실제 비르츠는 더 브라위너처럼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데다, 공격 포인트를 양산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맨시티는 특히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로 기꺼이 투자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재능과 기량, 활약상, 잠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적료로 1억 파운드 이상을 요구할 거로 예상되고 있는데, 맨시티는 1억 파운드 이상을 지불해서라도 비츠르를 데려올 생각이 있다.

이는 이번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여름 선수단을 더 젊게 만들면서 활력을 되찾은 후 다시 유럽 정상에 오르길 희망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비르츠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음에 따라 맨시티가 파격적인 지원을 예고하면서 나온 관측이다.

맨시티는 다만 비르츠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비르츠가 레버쿠젠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데다, 조만간 재계약을 맺으면서 한 시즌 더 동행을 이어갈 거란 주장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바이에른 뮌헨이 맨시티 못지않게 비르츠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터라 치열한 영입 경쟁도 불가피하다.

지난 2020년 1월 레버쿠젠 유소년팀에 입단해 얼마 지나지 않아 1군으로 콜업되면서 혜성같이 등장한 비르츠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다. 미드필더 전역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빼어난 탈압박과 날카로운 킥, 넓은 시야, 천재적인 센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진두지휘하는 데 능하다.

지난 2022년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시기를 제외하고, 비르츠는 지금까지 공식전 191경기 동안 56골 63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특히 지난 시즌 32경기 동안 11골 12도움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상을 앞세워 바이어 레버쿠젠이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한편 맨시티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 역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 선수로서 마지막 몇 달만을 남겨뒀다. 이런 말을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이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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