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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송민규 vs 몬타뇨·브루노 실바 맞대결…전북-서울 이랜드 PO 2차전 라인업 발표 [GOAL 전주]

[골닷컴, 전주] 강동훈 기자 =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FC가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북은 공격 선봉장으로 나서는 티아고(브라질)가 송민규, 김진규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다. 서울 이랜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하는 김신진을 중심으로 브루노 실바(브라질)와 몬타뇨(콜롬비아)가 공격을 이끈다.

전북과 서울 이랜드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2차전에서 맞붙는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승강 PO는 1·2차전 승리 수, 합산 득실 차로 승부를 가리는데 동률이면 연장전,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은 전북이 서울 이랜드를 2-1로 제압했다.

홈팀 전북은 김준홍과 김태환, 연제운, 김하준, 김태현, 전병관, 박진섭, 이영재, 송민규, 김진규, 티아고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는 김정훈과 안현범, 홍정호, 한국영, 전진우, 문선민, 이승우가 앉는다.

K리그1 최다 우승(9회)을 자랑하는 ‘전통 명가’ 전북은 이번 시즌 끝없는 부진에 빠지더니 1995년 창단 이래 최초로 승강 PO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1차전을 승리하면서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러나 언제든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김두현 전북 감독도 지난 1차전이 끝난 후 “확실히 직접 경험해보니 쉽지 않은 것 같다. 상대도 상당히 강점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2차전은 1차전보다 더 잘 준비해야 한다. 특히 냉철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결국 축구는 후반전에 승부가 난다. 끝까지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신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문정인과 박민서, 김오규, 김민규, 채광훈, 박창환, 오스마르(스페인), 서재민, 브루노 실바, 김신진, 몬타뇨가 선발 출격한다. 후보에는 윤보상과 이인재, 백지웅, 변경준, 조영광, 이준석, 정재민이 대기한다.

지난 2014년 창단한 서울 이랜드는 10주년을 맞아 첫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사상 처음 승강 PO에 진출한 가운데 1차전에서 전북에 1골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대등하게 맞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터라 부담감이 크지만, 서울 이랜드는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도 1차전 직후 “한 골 차로 패했는데, 오히려 저희 선수들이 좋은 스쿼드를 가진 상대를 만나 잘 적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1골 차니깐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 원정이고, 더 많은 전북 팬들이 응원하겠지만, 잘 준비해서 기적을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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