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im Ziyech Chelsea 2021-22Getty Images

투헬 체제서 만족 못 하더니 결국…2년 만에 이별 '확실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공격수 하킴 지예흐(29)가 이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AC밀란(이탈리아)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임대 이적이 유력한데, 급여 협상을 두고 문제가 발생하자 삭감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지예흐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AC밀란으로 이적하길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2시즌 임대 계약이 유력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지예흐는 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 밑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는 등 첼시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44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56.6분밖에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 벤치에 앉는 경우가 많았다.

설상가상 올여름 첼시가 공격진을 대거 교체할 계획을 내비치면서 지예흐는 입지가 더 줄어들 것으로 판단, 결국 떠나기로 확실하게 마음을 굳혔다. 이런 가운데 앞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AC밀란이 다시 러브콜을 보내자 2년 만에 첼시와 동행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다만 급여 협상이 문제였다. 지예흐는 현재 첼시에서 시즌당 보너스 포함 600만 유로(약 79억 원)를 받고 있는데, AC밀란의 연봉 상한선은 450만 유로(약 59억 원)다. 150만 유로(약 19억 원) 수준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최근 삭감을 감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지예흐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주가를 한창 올린 후 2020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이적 후 예전만큼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정적인 킥 한 방으로 종종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거칠고 빠른 템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까지 잦았다. 투헬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전술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첼시에서 통산 83경기 동안 14골 10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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