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Getty Images

투입되자 ‘존재감 폭발’ 이강인, 리그 4호골 작렬…파리 생제르맹, 홈에서 스트라스부르 상대 4-2 승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이 리그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안방에서 스트라스부르를 꺾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공격진이 스코어시트에 골고루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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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팀 파리 생제르맹은 4-3-3 전형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장갑을 꼈다. 루카스 베랄두, 윌리안 파초, 밀란 슈크리니아르,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4백을 맡았다. 주앙 넵스, 비티냐, 세니 마율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데지레 두에가 공격을 이끌었다.

벤치에는 마트베이 사포노프,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뉴스, 누누 멘데스, 요람 자그,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 이브라힘 음바예, 우스만 뎀벨레가 대기했다.

전반 12분 마율루가 오른발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8분 앞서 골대를 맞혔던 마율루가 박스 침투를 가져갔고,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후 가까운 포스트를 공략하는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마율루가 상대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들었지만, 슈팅이 허무하게 빗나가며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두에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혀 흘러나오자, 아센시오가 이를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7분 스트라스부르는 모레이라가 드리블 후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3분 공세를 높이던 스트라스부르는 마라가 만회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곧바로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긴급히 투입했다.

후반 21분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콜라가 달아가는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스트라스부르를 두들겼다. 후반 45분 이강인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코너킥에서 실점을 헌납했지만, 4골을 퍼부은 파리 생제르맹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A매치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한 이강인은 하키미, 마르키뉴스, 멘데스, 뎀벨레 등 다른 주축 선수들과 함께 벤치에서 출발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2-1로 앞선 후반 13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를 불러들이고 이강인을 넣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가 수행했던 제로톱 역할을 이어받았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창의적인 패스를 건넸다. 다른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위치로 빠르게 달려가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후반 45분 이강인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네베스가 밀어준 공을 득점으로 전환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 1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 10회(성공률 91%), 기대 도움 값 0.35 등을 남겼다.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강렬한 활약상을 남기며 홈 팬들에게 재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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