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올 여름 6명의 신입생을 영입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일곱 번째 영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암초가 생겼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6명의 선수를 영입한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튼에 4-1로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여줬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전히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점찍은 선수가 AS 로마의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다.
2선 중앙은 물론 윙포워드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지난 시즌 긴 부상에서 돌아와 모든 대회 기준 42경기에 나서 8골을 터트렸다. 리그에서만 28경기에 나섰고 특히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5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페예누르트와의 결승전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AS로마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파울로 디발라가 영입되면서 이적을 추진하게 되었다.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이었다. 토트넘도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으며 올 여름 7호 영입을 만들기 위해 공들였다. 콘테 감독의 플랜에서 벗어난 자펫 탕강가 카드도 써가며 협상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암초를 만났다. AS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적을 반대하고 나섰다.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로마프레스'는 무리뉴 감독이 자니올로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선수에게 이제 더 이상 오퍼는 받지 말라고 못박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자니올로가 무리뉴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포함되었고 계속해서 함께 일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자니올로 영입 가능성이 높아지며 크게 기대했던 토트넘 팬들에겐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지난 6일 토트넘이 새 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식 발표하면서 그 기대감은 더 커졌던 바 있다. 당시 선수들이 달지 않은 빈 번호 중 22번이 있어 팬들은 자니올로 영입에 희망을 품었다. 22번은 자니올로가 로마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줄곧 달아왔던 번호라 팬들은 그가 로마에서 런던으로 건너오길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