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tingham Forest v Brentford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토트넘 ‘1122억’ 허공으로 날아갈 뻔…‘HERE WE GO’ 뜨고도 이적 실패→충격 부진 빠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모건 깁스화이트(25·노팅엄 포레스트)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기본적인 터치와 패스에서 잦은 실수를 보이며 우려를 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깁스화이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정확한 짧은 패스와 터치 실수로 소유권을 내준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다. 각각 31회와 14회에 달했다.

깁스화이트는 이번 여름 6,000만 파운드(약 1,122억 원) 이적료로 토트넘 이적을 목전에 뒀지만, 끝내 노팅엄 포레스트에 남았다. 깁스화이트 계약서에 존재하던 비밀 바이아웃 조항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토트넘에 유출되었다고 판단한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58·그리스) 구단주가 이적을 막았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법적 대응’을 외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깁스화이트는 토트넘 합류에 앞서서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모든 게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 깁스화이트를 지킨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시즌 개막전 상대인 브렌트포드를 3-1로 누르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런데 이후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1·포르투갈) 감독 간 불화가 발생했다. 팀 분위기가 급격하게 흔들린 노팅엄. 포레스트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비긴 후 웨스트 햄에 대패하면서 좋지 않은 흐름에 놓였다. 에이스인 깁스화이트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과 함께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깁스화이트는 지난 3경기 평균 평점이 6.35점에 불과하다. 첫 경기에서 7.53점을 받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전 5.39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웨스트 햄전에서도 6.13점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이전 시즌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한편, 깁스화이트를 영입하지 못한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27·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도 실패해 이적시장에서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첼시 이적을 준비하던 사비 시몬스(22)를 급하게 영입해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