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뒷문 보강에 혈안인 가운데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리스트에 추가했다. 독일 현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마티아스 긴터(28·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게 관심을 보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수비진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활용 중인데, 가용 가능한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기존 수비수들 중 일부가 기복이 심해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유다.
최근까지 여러 선수가 연결되어왔다. 디에고 카를로스(29·세비야), 밀란 슈크리니아르(27·인터밀란), 스벤 보트만(22·LOSC릴),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 파우 토레스(25·비야레알) 등이 그 대상이다. 하지만 이적설만 나돌더니 정작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이번에는 이적료가 들지 않고 데려올 수 있는 긴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나는 긴터를 적극적으로 주시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긴터는 정들었던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기로 공식 발표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기 때문에 이별이 어렵지만 결국 떠나기로 택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이별을 알렸다.
당연히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긴터를 향한 관심은 쏟아졌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독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 유벤투스, 라치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등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토트넘까지 추가되면서 영입전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긴터는 지난 2017년 여름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해 지금까지 통산 177경기 동안 11골 5도움을 올리며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본래 분데스리가에서 정평이 났던 만큼 안정적으로 후방을 책임졌다. 특히 수비 지능이 뛰어나고 침착함이 돋보인 데다가 후방 빌드업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선보였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이 이어지자 독일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 발탁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소집되면서 A매치 경기를 소화했다. A매치 통산 46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