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25·토트넘)가 빠른 복귀 열망을 드러냈다. 2~3개월 안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쿨루셉스키는 6일(한국 시각) 스웨덴 매체 ‘풋볼스카날렌’과 인터뷰에서 “좋은 상태다. 재활도 잘 진행하고 있다”라며 “항상 굶주린 채로 아침에 눈을 뜨는데, 심지어 그 갈망이 더 커지기도 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경기장에 나설 것이다. 이대로면 2~3개월 안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5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에서 슬개골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이 때문에 이번 여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 동료들은 홍콩, 한국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쿨루셉스키는 런던에 남아 재활에 몰두했다.
쿨루셉스키가 한창 재활하는 가운데, 그가 언제 복귀할지는 그동안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달 영국 매체 ‘가디언’은 “쿨루셉스키가 연말까지 연장할 거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제임스 매디슨(28)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쓰러진 와중에 쿨루셉스키마저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다행히 쿨루셉스키는 자신이 연말 이전에 복귀할 거로 예상했다. 재활에 집중하면서 하루라도 빠르게 돌아올 수 있도록 몸을 가꾸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재활 과정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영상으로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 속 쿨루셉스키는 보조 기구 없이 훈련에 임했다.
쿨루셉스키가 돌아온다면,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에게 큰 보탬이 될 거로 예상된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그는 왼발 킥 능력, 피지컬, 기회 창출, 드리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어려운 와중에도 공식전 50경기에서 10골과 11도움을 올렸다.
무엇보다 활동량을 중요시하는 프랑크 감독 전술에 안성맞춤이다. 쿨루셉스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꼽는 활동량을 지녔다. 매 시즌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성실한 움직임으로 팀을 도왔다. 이를 바탕으로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도 토트넘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