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fan De Vrij Inter Sheriff Champions LeagueGetty

'토트넘 희소식' 콘테 애제자 이적료 '635억→237억' 대폭 삭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 후보이자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진 인터밀란(이탈리아) 소속 중앙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30)의 몸값이 책정됐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아지면서 이적 협상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금 확보를 위해 선수 매각을 계획 중이며, 이번 여름 더 프레이의 이적료를 1,500만 파운드(약 237억 원)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까지만 하더라도 더 프레이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35억 원)가 책정됐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폭 삭감이다. 특히 인터밀란은 4시즌 연속 핵심 수비수로 기용하고 있는 만큼 쉽게 매각할 의사도 없었기 때문에 예상 밖의 분위기다.

가장 큰 원인은 재계약 실패로 꼽힌다. 인터밀란은 지난해부터 더 프레이와 계약 연장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원만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고, 더 프레이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여름 매각하지 못하면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떠나보낼 가능성이 커지는 탓에 삭감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토트넘엔 희소식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중앙 수비수 보강을 1순위로 계획하고 있는데, 콘테 감독이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더 프레이를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풋볼 인사이더'은 "콘테 감독은 더 프레이의 열렬한 팬이며, 이미 지난 1월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 올여름에도 다시 노릴 것이다"고 전했다.

더 프레이는 190cm 장신의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능한 중앙 수비수다. 여기다 축구 지능과 전술적 이해도가 뛰어나며,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장착했다. 스리백과 포백 어디서든 빠르게 적응하는 선수로도 평가받는다.

2009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해 SS 라치오(이탈리아)를 거쳐 2018년 여름에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통산 161경기를 뛰면서 8골 6도움을 올렸는데, 이번 시즌 공식전 37경기 동안 1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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